요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다양한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며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용되지 않아, 많은 투자자들이 선물 기반 ETF를 대안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 수단 세 가지:
• 비트코인 현물 직접 보유
• 비트코인 선물 ETF BITO
• 비트코인 레버리지 선물 ETF BITU
이 세 가지를 수익률, 비용, 구조, 장단점 측면에서 자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1. 기본 개요
• 현물 비트코인
• 투자 대상: 실제 비트코인
• 운용사: 없음 (투자자가 직접 보유)
• 상장 연도: 해당 없음
• 거래 통화: BTC
• 레버리지: 1× (기초 자산 그대로)
• BITO (비레버리지 선물 ETF)
• 투자 대상: CME 비트코인 선물 (매월 만기 도래 계약을 교체)
• 운용사: ProShares
• 상장 연도: 2021년 10월
• 거래 통화: USD
• 레버리지: 1×
• BITU (2× 레버리지 선물 ETF)
• 투자 대상: CME 비트코인 선물 (일간 2배 레버리지 구조)
• 운용사: ProShares
• 상장 연도: 2021년 10월
• 거래 통화: USD
• 레버리지: 2× (일간)
2. 수익률 및 드래그(녹는 효과)
▪ 현물 비트코인
• 수익률 = 비트코인 가격 그대로 반영
• 중장기 보유 시 가장 효율적 (복리 효과 극대화)
• 수익률을 깎는 구조적 요소가 거의 없음
▪ BITO (비트코인 선물 ETF)
• 수익률 = 현물 수익률 − 롤오버 비용 − 운용보수
• 선물 만기 도래 시 월물 교체(Contango 시 손해)
• 보수 및 구조적 비용 포함 시 연간 약 3~4% 손해
▪ BITU (2배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ETF)
• 수익률 = 비트코인 일간 수익률 × 2 − 복리 드래그 − 롤오버 − 보수
• 레버리지 ETF 특성상 장기보유 시 변동성 손실(음의 복리 효과) 발생
• 실제로 장기 보유 시 연간 30% 이상 녹을 수 있음
3. 수수료 및 구조적 비용
• 현물 비트코인
• 운용보수: 없음
• 롤오버 비용: 없음
• 복리 드래그: 없음
• 예상 총 드래그: 0%
• BITO (비레버리지 선물 ETF)
• 운용보수: 연 0.95%
• 롤오버 비용: 약 2~3%/년
• 복리 드래그: 없음
• 예상 총 드래그: 약 3~4%/년
• BITU (2× 레버리지 선물 ETF)
• 운용보수: 연 0.95%
• 롤오버 비용: 약 2~3%/년
• 복리 드래그(변동성 손실): 연 10~30% 이상
• 예상 총 드래그: 연 25~35% 이상
⸻
4. 배당(분배금) 관점
BITO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 최근 12개월 기준 연환산 분배율 약 50~60% 수준
• 하지만 이건 실제 배당이 아닌 운용 중 발생한 현금 흐름(이자 + 선물 수익 일부) 배분입니다.
• 즉 “배당 ETF”로 오해하고 장기보유하면 원금 자체는 깎이는 구조라는 점 유의해야 합니다.
5. 장단점 총정리
• 현물 비트코인
• 장점
• 수수료가 없음
• 복리 효과가 온전히 적용되어 장기투자에 최적
• 구조적인 손실이 전혀 없음
• 단점
• 한국에서는 현물 ETF 직접 투자 불가
• 거래소 해킹·보관 리스크 존재
• BITO
• 장점
•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로 접근성이 좋음
• 매월 분배금(배당 비슷한 현금 흐름) 지급
• 단점
• 선물 롤오버(contango) 비용 발생
• 운용보수 0.95%로 수익률이 깎임
• BITU
• 장점
• 단기 트레이딩에 적합, 상승장에서는 2배 수익 가능성
• 단점
• 장기 보유 시 변동성으로 인한 복리 드래그(수익률 붕괴) 심함
• 롤오버 비용 및 운용보수까지 더해져 장기수익률이 크게 하락
6. 결론: 어떤 수단이 가장 나은가?
• 장기 투자자라면 가능하다면 현물 비트코인 직접 보유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구조적 손실이 없고 복리 효과가 온전히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 한국에서 현물 ETF가 금지된 상황이라면, BITO가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다만 연간 3~4% 정도 수익률이 깎이는 구조를 이해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 BITU는 단기 트레이딩용입니다. 장기 보유 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수렴할 가능성이 크므로, 분할매수 또는 타이밍 투자가 아닌 이상 장기보유는 비추입니다.
✍ 마무리하며
비트코인 ETF는 단순히 “가격 따라가는 상품”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어떤 비용이 숨어 있는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자산입니다.
ETF라는 이름에 안심하지 말고, 각 상품의 내부 구조와 장단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수익률을 지킬 수 있습니다.
현물, BITO, BITU — 당신의 투자 기간과 목적에 맞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만물상]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SCHD ETF 분석: 배당으로 부자되기 위한 첫걸음 (3) | 2025.06.20 |
---|---|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AOI) 완전정복 — 심층분석 & 투자전략” (0) | 2025.06.20 |
헬스케어 IoT 분야의 대표주자 iHealth Labs(아이헬스)에 대해 심층 분석 (1) | 2025.06.18 |
IREN Limited (아이렌) 심층 분석: 비트코인 채굴과 AI 클라우드의 시너지 전략 (1) | 2025.06.18 |
Applied Digital (티커: APLD) 종목을 파헤쳐보자 ! (1) | 2025.06.17 |